실버 세대를 위한 맞춤형 키오스크 사용법
무인 주문기기,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! 천천히 배워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
요즘 식당, 카페, 병원, 지하철, 영화관 등 많은 곳에서 사람 대신 **키오스크(KIOSK)**라는 기계를 통해 주문하거나 접수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. 키오스크는 직원 없이도 기계를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무인 단말기입니다. 젊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, 실버 세대에게는 복잡하고 낯선 기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특히 글자가 작거나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경우, 버튼을 누르다가 잘못 선택하거나 기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당황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. 어떤 분은 키오스크 앞에 섰다가 직원에게 "죄송하지만 제가 기계는 잘 몰라요…"라며 자리를 피하기도 하십니다.
하지만 키오스크는 실제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원리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. 이 글에서는 실버 세대가 어려움 없이 키오스크를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, 가장 자주 사용하는 키오스크 유형별로 사용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드릴 것입니다.
어르신들도 천천히 익히면 충분히 할 수 있고,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자, 이제 ‘기계는 어렵다’는 생각을 내려놓고, 오늘 이 글과 함께 키오스크를 하나씩 배워보세요.
목차
- 키오스크란 무엇인가요?
-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이유
- 키오스크 화면의 기본 구성
- 음식점 키오스크 사용법 (패스트푸드·카페)
- 병원 접수 키오스크 사용법
- 지하철·버스 정류장 키오스크 사용법
- 키오스크 사용 시 유용한 팁
- 자주 묻는 질문 (Q&A)
- 마무리하며 – 키오스크는 나를 기다려주는 기계입니다
1. 키오스크란 무엇인가요?
**키오스크(KIOSK)**는 사람이 아닌 기계를 통해 주문, 접수,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무인 터치스크린 단말기입니다. 주로 다음과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:
- 맥도날드, 롯데리아, 스타벅스 등 음식점
- 병원과 약국
- 영화관
- 지하철 역사 및 정류장
- 공공기관 (무인 민원 발급기 등)
이 키오스크는 화면을 손으로 눌러 조작하며, ‘다음’, ‘결제’, ‘뒤로’와 같은 버튼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.
2.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이유
많은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글씨가 작고 복잡하게 보임
- 시간 제한이 있어 조급해짐
- 내가 잘못 누르면 고장 날까봐 걱정됨
- 현금이 아닌 카드 결제 위주
- 화면 구성이 이전과 다를 경우 혼란스러움
이런 문제들은 기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불안감이 원인입니다.
실제로는 키오스크 대부분이 ‘단계별 진행’ 방식이라, 한 단계씩 따라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.
3. 키오스크 화면의 기본 구성
키오스크는 다양한 곳에 있지만, 대부분 비슷한 화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
주요 구성 요소
| 화면 상단 | 매장명, 현재 위치, 안내 문구 |
| 중앙 | 메뉴 목록, 서비스 선택 버튼 등 |
| 하단 | ‘이전’, ‘다음’, ‘홈’, ‘결제’ 버튼 |
| 우측 또는 좌측 | 언어 선택, 화면 확대, 도움말 버튼 등 |
Tip: 화면의 ‘홈(Home)’ 버튼은 항상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기능입니다.
잘못 눌렀을 때에는 ‘뒤로’, ‘홈’ 버튼을 눌러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.
4. 음식점 키오스크 사용법 (패스트푸드·카페)
4-1. 맥도날드, 롯데리아 키오스크 사용 예시
- 화면 터치로 시작 → “주문 시작” 또는 “포장/매장 식사 선택”
- 식사 방식 선택 → ‘매장에서 먹기’, ‘포장하기’ 중 선택
- 메뉴 선택 → ‘햄버거’, ‘세트 메뉴’, ‘음료’ 등 원하는 메뉴 선택
- 수량 조절 및 옵션 설정 → ‘사이드 추가’, ‘음료 변경’ 가능
- 장바구니 확인 → ‘주문 내역 확인’ 버튼 누르기
- 결제하기 → 카드 또는 모바일 결제 선택 후 단말기 사용
- 주문 번호 확인 → 화면 또는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보며 대기
4-2. 스타벅스 키오스크 사용 예시
- ‘To-go’(포장), ‘매장 내’ 선택
- 메뉴 카테고리 → 커피 / 티 / 디저트
- 음료 선택 → 사이즈 / 얼음량 / 당도 선택
- 장바구니 확인 후 결제
- 진동벨 또는 번호표 수령
Tip: 많은 매장이 키오스크 옆에 직원이 도움을 주는 안내원 역할을 합니다. 요청하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.
5. 병원 접수 키오스크 사용법
병원에서도 접수나 예약 확인을 무인 키오스크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사용 순서
- 병원 키오스크 앞에서 시작 버튼 누르기
- 진료카드 또는 신분증 스캔 (기계 하단에 삽입 또는 대기)
- 진료과 선택 → ‘내과’, ‘정형외과’ 등
- 의사 선택 또는 자동 배정
- 접수 완료 후 순번표 인쇄
- 대기 번호 확인 후 기다리기
Tip: 병원 키오스크는 일반 상업용보다 더 천천히 반응하므로 여유 있게 조작해도 괜찮습니다.
6. 지하철·버스 정류장 키오스크 사용법
요즘 지하철역에서는 교통카드 충전, 노선 검색, 길찾기 등을 키오스크로 할 수 있습니다.
교통카드 충전
- 카드를 하단 기계에 올려놓기
- 충전 금액 선택 (예: 5,000원, 10,000원)
- 지폐 또는 카드 삽입
- 충전 완료 후 카드 수령
노선 확인 및 길찾기
- ‘노선 검색’ 또는 ‘출발역–도착역’ 선택
-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
- 이동 경로, 소요 시간 확인
- 안내 지도 따라 이동
7. 키오스크 사용 시 유용한 팁
1) 화면 확대 기능 사용
‘글씨 크게 보기’, ‘화면 확대’ 아이콘을 눌러 글자를 키울 수 있습니다.
일부 키오스크에는 ‘고령자용 모드’가 탑재되어 있어 더 간단한 화면으로 바뀝니다.
2) 천천히 눌러도 괜찮습니다
많은 어르신들이 시간 초과를 걱정하시지만, 대부분의 키오스크는 1~2분 이상 대기 가능하며, 속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.
3) 잘못 눌렀다면 ‘이전’, ‘홈’ 버튼 누르기
‘홈’으로 돌아가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. 걱정하지 마세요!
4) 화면 아래쪽 잘 살펴보기
중요한 버튼은 화면 하단에 있습니다. ‘결제’, ‘다음 단계’ 등도 대부분 아래에 있습니다.
8. 자주 묻는 질문 (Q&A)
Q1. 키오스크 잘못 눌렀는데 어떻게 하죠?
→ ‘뒤로 가기’ 또는 ‘홈’ 버튼을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. 걱정 마세요.
Q2.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나요?
→ 일부 매장은 카드와 모바일 결제만 받습니다. 현금만 가능할 경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.
Q3. 너무 빨리 지나가서 당황스러워요.
→ 최근 키오스크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자동으로 넘어갑니다.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눌러도 괜찮습니다.
Q4. 한글이 작고 헷갈려요.
→ ‘고령자 모드’가 있는 매장을 이용하거나, 화면 오른쪽의 ‘글자 확대’ 버튼을 눌러주세요.
마무리하며 – 키오스크는 나를 기다려주는 기계입니다
키오스크는 빠르게 조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기계처럼 보일 수 있지만, 사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계입니다.
한 번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, 다음에는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기계는 잘못 누른다고 혼내지 않습니다.
천천히 누르고, 잘 안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.
가족과 함께 연습해보고, 처음에는 도움을 받아보세요. 그러면 어느새 혼자서도 주문하고, 접수하고, 충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.
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.
기계는 당신이 천천히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